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3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4시25분쯤 평택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고인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빈소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다. 아내인 배우 이상이와 딸,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5월1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되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중앙대 극영화학과 출신인 고인은 1998년 영화 쉬리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에서는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성균관 스캔들 등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2012년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오렌지 주스를 흘리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며 '주스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데뷔 30주년을 앞둔 시점에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오랜 시간 묵묵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고인의 삶과 작품들이 팬들과 동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