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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논란 극복…뮤지컬 '디아길레프', 3개월 여정 마무리

열기 이어 '스트라빈스키'…30일 개막

뮤지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스트라빈스키
사진: 쇼플레이
뮤지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스트라빈스키
뮤지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스트라빈스키
사진: 쇼플레이

공연 도중 배우 하차라는 잡음을 겪었던 뮤지컬이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월31일 개막한 뮤지컬 디아길레프는 14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기립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디아길레프는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를 창단한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삶과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무용과 음악, 미술을 융합해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어젖힌 그의 굳건한 도전 정신과 철학을 무대 위에 아름답게 구현해 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극의 든든한 중심을 잡은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을 비롯해 새롭게 디아길레프 역으로 합류한 박규원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박규원은 자신만의 섬세한 해석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새로운 디아길레프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브누아 역의 박성준, 김재한, 김수호와 니진스키 역의 김태연, 박준형, 스트라빈스키 역의 김도하, 박선영, 신수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앞서 디아길레프는 지난달 22일 극 중 니진스키 역을 맡았던 정민찬이 스타벅스 인증샷 논란으로 하차한 바 있다. 자칫 작품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으나 제작진은 신속하게 캐스팅 일정을 재정비했고 남은 배우들이 흔들림 없는 연기로 무대를 꽉 채우며 성공적으로 극을 이끌었다.

마지막 공연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과 주옥같은 대사들이 빛난 작품이었다", "막이 내린다는 게 너무 아쉽고 슬프다", "인물 뮤지컬 3부작 모두 훌륭하다" 등 짙은 여운이 묻어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아길레프의 여운을 이어 뮤지컬 스트라빈스키가 오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