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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 '브로크백 마운틴', 음악극으로 국내 초연…'인생 영화' 귀환

주민진·홍승안→정휘·윤소호, 명작의 감동 이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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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뉴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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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우리에게는 히스 레저와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영화로 잘 알려진 명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극 무대에 오른다.

30일 공연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애니 프루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의 초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1963년 여름 외로운 고산지대에서 동고동락하며 낯선 감정에 휩싸인 두 남자, 에니스와 잭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대의 억압과 보수적인 사회적 시선 속에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었던 두 남자가 20년간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겪는 삶과 사랑의 고뇌를 밀도 있게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음악이 드라마의 전개에 직접 개입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음악극 형식으로 제작돼 기존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과 깊은 정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히스 레저가 열연했던 에니스 역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두 명의 배우가 나누어 연기한다. 중년 에니스 역은 정상훈과 이상홍이, 젊은 시절의 에니스 역은 주민진과 홍승안이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했던 잭 트위스트 역에는 정휘와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주변 인물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양 떼 주인 조 아구이레 역은 민성욱과 정명군이, 에니스의 아내 알마 역은 전재희와 최하윤이 연기한다. 또한 음악을 통해 작품의 정서를 전달하는 볼라디어 역은 이영미와 문혜원이 맡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캐스팅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인생 영화가 음악극으로 온다니 너무 반갑다", "영화가 워낙 명작이라 무대 위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상상이 안 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브로크백 마운틴은 오는 6월23일부터 9월6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