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아이돌에서 은퇴한 이후의 근황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5일 공개된 엠넷플러스 예능 워너원고 : 백 투 베이스(Wanna One Go : Back to Base)에서는 중국 베이징에서 재회한 하성운과 라이관린의 만남이 그려졌다. 약 7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며 그동안의 시간을 나눴다.
라이관린은 중국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며 "처음 베이징에 왔을 때는 친구도 가족도 없어 외로웠다. 한식이 그리웠지만 물어볼 사람도 없어 직접 만들어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는 영화계에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관린은 "중국 영화 제작사에 들어가 회사 생활을 하며 대본을 배우고, 단편 영화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다"라며 "월급을 받는 생활이 안정감을 준다"라고 웃어 보였다.
연예계를 떠난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라이관린은 "지금의 내가 좋다. 빠르게 가수가 된 삶이 아니라, 노력하면서 천천히 나아가는 과정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여전히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팔에 새긴 타투도 공개했는데, 그중에는 워너원의 데뷔일인 8월7일이 새겨져 있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라이관린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기념할 날을 꼽자면 8월7일"이라 말했고, 그의 말에 하성운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관린은 개인 인터뷰에서 "촬영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라며 "나중에 멤버들과 따로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말미에 라이관린은 팬들에게 "저 기억하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방송 이후 하성운은 라이관린과의 진솔한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성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를 보며 내가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서로 잘 버텨온 것 같아 고맙다"라고 전했고, 라이관린 역시 "형이 힘들 때 아무것도 못 해준 게 미안했다. 나도 혼자 많이 울며 멤버들을 떠올렸다"라고 답해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라이관린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에서 2021년 승소한 뒤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후 연예 활동을 점차 줄이고 현재는 영화 제작 및 연출을 배우며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