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연상호 감독 앞에서 예상 밖의 '좀비 연기 원석'으로 발견됐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6일 나영석 PD가 이끄는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는 '찾았다! 내 좀비 원석 전지현'이라는 제목의 예고 쇼츠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화 군체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함께 등장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연상호는 자신이 연출했던 부산행을 떠올리며 "초반에는 무술팀이 좀비 연기에 대해 약간 수치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기존에 멋있고 강렬한 액션을 주로 해오던 무술팀에게, 몸을 꺾고 비틀며 좀비처럼 움직이는 연기는 낯선 도전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연상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좀비 연기에 대한 수치심이 없어졌다. 오히려 누가 더 잘 좀비를 묘사하는지 겨루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지현 역시 촬영 현장에서 좀비 연기에 호기심을 보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은 "감독님이 워낙 좀비 영화를 잘 찍으시지 않느냐. 옆에서 살짝 따라 해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모니터를 보고 계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를 보시더니 마치 원석을 발견한 사람처럼 반응하셨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연상호는 전지현의 움직임을 두고 "워낙 다리가 길지 않느냐. 그 긴 다리가 꺾이는 모습이 소금쟁이 같기도 했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지현은 "감독님 눈이 반짝했다"라며 유쾌하게 덧붙였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한편 전지현과 연상호의 좀비 이야기가 담긴 나영석의 와글와글은 오는 8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