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남준과 임지연이 빌런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당당함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9회에서는 비오제이 브랜드 행사장에서 신서리(임지연 분)와 차세계(허남준 분), 그리고 이들의 관계를 훼방 놓으려는 모태희(채서안 분)가 삼자대면하는 흥미진진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세계는 자신의 경고를 귓등으로 듣는 모태희를 향해 "파혼 전까지는 비서실을 통해 소통하자"며 선을 긋는 등 한없이 차갑고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반면 상황을 말리는 여자친구 신서리 앞에서는 "내 생각이 짧았다. 유념하겠다"라며 금세 다정한 순정남으로 돌변했다.
신서리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는 얄밉게 구는 모태희를 오히려 어린아이 취급하며 "소원 들어줄 테니 행사장이나 한 바퀴 돌고 오라"고 반응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 커플 악당인데 묘하게 응원하게 된다", "오히려 빌런 모태희가 당하는 것 같아 너무 통쾌하다", "내 여자한테만 순딩이 모드로 변하는 거 너무 설렌다", "이렇게 쿨하고 당당한 여주인공이 어디 있냐"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10회는 최고 시청률 11.3%, 수도권 10.2%, 전국 9.9%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0회에서는 신서리와 차세계가 '쌍방 속박'을 약속하며 로맨스의 정점을 찍은 것도 잠시, 극 말미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우연히 국밥집에서 마주친 신서리와 차달수(윤주상 분)를 향해 의문의 트럭이 매섭게 돌진한 것.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달콤한 로맨스와 서늘한 위기가 공존하는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