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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조연 '최고수위 노출' 가능자 모집…'살생부' 오디션 공지 '시끌'

정우성·정성일·위하준 합류 영화 '살생부' 오디션 공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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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페이지, 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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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살생부' 오디션 공지 캡처]

배우 정우성이 한명회로 변신하는 사극 영화 살생부 오디션 공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 배우 모집 조건에 최고수위 노출 연기와 상반신 노출 등이 명시되면서 제작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

최근 영화 살생부 측이 올린 여성 주인공 및 여성 주조연 배우 모집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지에 따르면 살생부는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정우성, 정성일, 위하준 등이 캐스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 설명에 따르면 작품은 계유정난으로 모든 것을 잃은 소녀 이화가 살생부를 쓴 계략가 한명회를 처단하기 위해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 측은 극 중 액션 연출과 관련해 무술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안내하는 동시에 노출 장면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대목은 모집 배역 조건이다. 제작진이 찾고 있는 여성 주인공의 경우 '20대~30대 초반 여자 배우', '상반신 노출 및 강도 높은 액션씬 수용 가능하신 분'이라는 조건이 적혔다. 주조연 여성 배역에는 '20~30대 초반 여자 배우', '최고수위 노출 연기 및 액션 수용 가능하신 분'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추가로 제작진 측은 "경력은 무관하다"라고 안내하면서 "개런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조율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배우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공지에서 노출 수위를 강조한 표현이 지나치게 직접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작품의 서사나 장면의 맥락, 촬영 과정의 보호 장치, 계약상 동의 절차, 현장 안전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반면, '최고수위 노출'이라는 조건만 전면에 드러났다는 점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공지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정우성이 몇 살인데 상대 배역으로 20~30대를 뽑는 거냐", "작품에서 성관계가 왜 나오는 건지", "이러니 우리나라 영화가 발전이 없다" 등 차가운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살생부는 누적 조회수 1억2000만회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