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지훈의 베트남 팬 콘서트가 주최 측의 미숙한 현장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지훈은 지난 19일과 20일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아시아 팬콘 투어 '2026 박지훈 팬 콘서트 [리플렉트]'를 개최했다. 토크 코너를 비롯해 하이바이 세션, 단체 사진 촬영, 사인회 등 다양한 팬 참여형 이벤트가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9일 호찌민 꾸언쿠7 체육관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주최 측의 허술한 운영이 논란이 됐다. 현장 스태프가 팬들을 거칠게 밀치는 등 무례하게 응대했다는 후기가 쏟아진 데 이어 아티스트와 팬들이 인사를 나누는 세션의 동선마저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극심한 혼선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팬들이 박지훈의 위치를 찾지 못해 인사를 건네지 못했고 홀로 텅 빈 동선을 바라보며 아쉬워하는 박지훈의 모습이 영상으로 확산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여기에 일부 팬들은 열악한 음향 시스템을 지적하며 주최 측이 항의하는 현장 팬들과 설전을 벌이다 공식 소식 업데이트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0일 주최사인 팬스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주최 측은 "현장 운영 및 일부 관객 응대에 관한 피드백을 접수했다. 현장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업무를 담당한 인력의 태도 및 업무 처리에 있어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인정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직원은 향후 3개월간 모든 진행 프로젝트에서 업무가 정지됐으며 내부 징계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스태프 전체 재교육과 팀 재정비를 약속했다.
한편 이번 팬 콘서트는 박지훈이 지난 2019년 개최한 아시아 투어 '360' 이후 약 7년 만에 재개한 투어였던 만큼 주최 측의 안일한 운영이 남긴 짙은 아쉬움이 대중과 팬들 사이에서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