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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의 강원 홍천 별장을 혹평했다.

지난 7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신의 별장을 평가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별장에 대한 여러 가지 불편함을 언급했다. 한혜진은 "홍천에 별장을 지은 지 3년 차가 되어간다. 6개월 이상 설계를 하고 수정도 몇십번을 했지만 막상 살아보면 문제점이 많더라"라며 운을 뗐다.

먼저 정문의 위치 선정을 지적했다. 한혜진은 "주차장 앞에 있는 문을 (사람들은) 정문인 줄 안다. 사실은 쪽문이다. 정문은 건물 뒤쪽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정문으로 가는 길을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집에 들어가는 그림을 예상했지만 사람들 심리가 (들어가는 문) 입구 가까운 곳에 주차하더라. 정문으로 들어온 사람이 진짜 드물다"라며 자책했다. 

이어 외관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한혜진은 "별장 멋을 부리느라 지붕을 검게 하고 건물을 길게 설계했다. 그런데 엄마가 별장을 보더니 우사 같다고 놀린다"라며 허탈해했다. 한혜진조차도 "한 번은 장을 보고 집을 돌아오는 길에 별장을 보는데 정말로 우사 같았다"라며 모친의 놀림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북향인 현관에 대해서는 "겨울에는 눈이 녹지 않아 문이 안 열릴 정도"라고 부연했다.

야외 샤워시설은 외부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로 무용지물이 됐다고. 한혜진은 "외부 침입자들 때문에 설치한 CCTV 때문에 로망이 깨졌다. 어차피 (영상은) 나만 보지만"이라며 로망은 로망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별장에서 만족하는 부분에 대해 한혜진은 "거실에 난로를 설치한 건 100점짜리 선택이었다"라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혜진은 강원도 홍천에 500평 규모의 별장을 지어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한혜진은 서울과 홍천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