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픽] '데스노트' 둘러싼 반응은…블핑 11월 '컴백설' 솔솔
이번주도 뜨거웠다…
사진: 유튜브 '오디컴퍼니', YG엔터테인먼트
이번 한 주는 뮤지컬과 드라마를 둘러싼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이 관심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워 연일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가 연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스타들 사이에서 유행중인 MZ 패션 '새깅룩'을 둘러싼 소식도 이목을 끌었다. 또 '웬즈데이'를 비롯해 '에스콰이어' 등 넷플릭스 팬들을 사로잡은 OTT 랭킹 기사도 주목을 받았다.
한 주간(8월18일~8월22일)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모아봤다.
◆ "홍광호·김준수 내놔"…'데스노트' 세대 교체에 혹평 세례
뮤지컬 '데스노트'가 2015년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아 2년 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캐스팅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 야가미 라이토 역은 홍광호 고은성이, 엘 역은 김준수와 김성철이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그들이 10주년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새로운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홍광호, 김준수의 부재가 아쉽다", "라인업이 약하다", "10주년인데 이 캐스팅이 맞냐"는 아쉬움과 비판부터 "세대 교체가 신선하다", "뮤지컬 팬이 아니어도 여러 번 보러 가겠다", "새로운 얼굴들이 반갑다"는 기대 섞인 반응까지 다양했다.
◆ "블랙핑크 새 앨범, 늦어도 11월에는…열심히 준비 중"
그룹 블랙핑크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랙핑크의 앨범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블랙핑크 멤버들과 담당 프로듀서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컴백 시기에 대해서는 "제 희망사항은 늦어도 11월에는 블랙핑크의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블랙핑크의 앨범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에 갈린 '극과 극' 반응
넷플릭스의 새로운 작품인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10월3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가운데 공식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와 영상은 황금빛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끈다. 사막 한가운데서 램프를 들고 있는 가영이 마법의 램프를 반짝일 때 불어오는 황금빛 모래바람과 함께 신비로운 비주얼의 지니가 등장한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를 두고 드라마 팬들의 반응 확 갈렸다.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패러디 광고 아닌가요?", "비주얼 배우들을 두고 이게 최선인가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져 나왔다.
◆ K-뮤지컬 저력 보여준 '와일드 그레이', 성공적 마무리
대학로 대표 웰메이드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와일드 그레이'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와일드 그레이'는 관습과 규범에 얽매인 19세기 말 런던을 배경으로 그 당시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오스카 와일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전 시즌부터 아름다운 넘버와 매혹적인 안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의 생동감 있는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은 "사랑과 예술이 돋보이는 작품", "현악기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서정적인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룬 무대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과 찬사를 동시에 전했다.
◆ '언더붑' 다음은 '새깅룩'…제니·카리나도 반한 이 패션
가슴 밑라인을 드러낸 '언더붑'(Underboob) 패션의 시대가 지나고 바지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 밴드를 드러내는 '새깅'(Sagging) 패션이 뜨고 있다. 이는 현직 아이돌들의 스타일에서도 쉽게 엿볼 수 있다.
에스파 카리나는 군복 느낌의 로우라이즈 팬츠에 속옷 밴드가 살짝 드러나는 스타일로 세련된 새깅룩을 완성했다. 같은 멤버 지젤은 빈티지 청바지를 살짝 내려 보라색 속옷을 드러내는 등 은근한 섹시미를 연출하기도 했다.
새깅룩이 유행하기 전 '언더붑' 패션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으나, 3년이 지나고 유행 스타일이 180도 바뀌었다. 상의 중심의 스타일에서 하의 중심의 스타일로 변모한 것이다.
점차 떠오르고 있는 새깅 열풍은 'Y2K 열풍'이 이어지며 레트로 감각을 지닌 MZ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 '완전체 컴백' 앞둔 BTS, 전세계 2000개 극장서 '공연 실황' 상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극장에서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BTS 무비 위크스'를 개최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9월24일부터 10월5일까지 65개 이상 국가·지역의 2000여 극장에서 진행되며,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BTS 무비 위크스' 상영작은 4K 초고화질과 5.1 입체 음향으로 리마스터링되며 국내에서는 메가박스에서 9월23일부터 10월21일까지 상영, 티켓 예매는 9월10일부터 시작된다.
◆ 순항 중인 '웬즈데이'…'에스콰이어', 글로벌도 접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시리즈물 '웬즈데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일 '웬즈데이'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OP 10 영화 부문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드라마 '잠은 언제나 온다'에 이어 영화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배우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 전혜빈이 그려내는 송무팀 이야기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순위에서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올라있으며(8월 19일 기준), 약 460만 시청 시간을 기록, 51개국에서 톱10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