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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스픽] '한끼합쇼' 비하인드 확산→'폭군' 주연 교체는 청신호

이번주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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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한끼합쇼', tvN '폭군의 셰프'

 

9월 첫째 주에도 여러 연예계 이슈들이 화제가 됐다. 유명 혼성그룹 래퍼가 가정폭력과 불륜으로 상간 소송에 휘말렸으며, 예능 '한끼합쇼'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래퍼 머쉬베놈과 이박사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신곡 '돌림판'이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중의 선택을 받는 데 성공했다.


뮤지컬계에서는 '물랑루즈!'의 11월 개막 소식과 '라이프 오브 파이' 더블 캐스팅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한 주간(8월30일~9월5일) 눈길을 끈 주요 이슈는 무엇일까.


◆ 자녀 앞 '알몸 불륜' 들켰다…상간소송 휘말린 유명 그룹 래퍼


2000년대 이름을 날렸던 유명 혼성그룹 래퍼가 가정폭력과 불륜으로 인한 상간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래퍼 A씨의 아내 B씨가 3일, A씨와 불륜 관계에 있는 20대 여성 C씨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B씨와의 사이에서 자녀까지 둔 A씨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B씨와 별거 중이던 지난해 4월부터 C씨와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A씨는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C씨를 자신의 여자친구로 소개하는가 하면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 C씨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집에서 A씨가 C씨와 발가벗은 채 껴안고 자고 있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들키기도 했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C씨를 더 이상 만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불륜관계를 지속하며 부부관계는 극도로 악화됐다. 결국 B씨는 이혼소송과 함께, 자녀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특히 A씨는 자녀들이 B씨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자 이들을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자녀들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가 현재는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미션 성공→실패로 포장된 '한끼합쇼'…위태로운 시즌2


최근 종영한 JTBC 예능 '한끼합쇼'와 관련해 다소 충격적인 비하인드가 나왔다. 배우 이진욱과 정채연이 출연한 방송분에서 멤버들은 한 끼 미션에 성공했으나 일말의 사정으로 전파를 타지 못한 것.


지난 3일 마이데일리는 '한끼합쇼'의 이진욱, 정채연 출연분에서 배우 김승우가 참여한 녹화 장면이 그의 요청으로 방송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녹화가 끝날 즈음 김승우가 제작진에게 '녹화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제작진이 철수 이후 김승우에게 사정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방송 절대 불가'였다고 한다. '한끼합쇼' 출연진은 이미 김승우의 집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해 시간상 다른 집을 촬영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고, 결국 해당 회차는 미션 실패로 방송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김승우의 소속사 더퀸AMC가 입장을 밝혔다. 더퀸AMC 측은 다수의 매체에 "촬영 당시 김승우 배우가 음주 상태였다"라면서도 "최초 보도에서는 촬영이 3~4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했지만 사실은 약 30~40분 정도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매니지먼트 쪽에서는 상황 파악 후, 리스크를 생각해 제재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 힙합은 이렇게…머쉬베놈X이박사 '돌림판' 급부상


래퍼 머쉬베놈의 첫 정규 '얼'이 공개됐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피처링진 속에 '방송 힙합'과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발매된 머쉬베놈의 첫 정규 '얼'은 독특한 피처링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명 '뽕짝의 대가'라 불리는 신빠람 이박사와 코요태, 거북이의 참여는 기존 힙합 음악에서는 보기 어려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이박사가 참여한 타이틀곡 '돌림판' 인기가 상당하다. '돌림판'은 전자음을 기반으로 한 뽕짝 사운드와 머쉬베놈 특유의 잰말놀이식 가사가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들린 래핑을 선보인 신빠람 이박사의 피처링은 곡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앨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고 있지만, 타이틀곡 '돌림판'은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5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음악 플랫폼 멜론의 핫 100 차트에서도 27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 급했던 '폭군' 박성훈→이채민 교체, 오히려 좋아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순간, '폭군의 셰프' 남자 주인공 교체가 그러하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물이다. 


작품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첫 단추가 꿰어질 때까지만 해도 기대보단 불안감이 더 컸다. 대본 리딩을 앞두고 주연 배우 교체라는 큰 이슈가 있었기 때문. 리딩을 3일 앞두고 당초 남자 주인공으로 내정됐던 박성훈이 SNS 논란으로 하차하게 됐다. 그리고 이틀여 만에 새로운 남자 주인공 이채민이 캐스팅됐다. 이후에도 '폭군의 셰프' 타임라인은 빠르게 돌아갔다. 이채민이 캐스팅되고 10일도 안 돼 바로 첫 촬영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결과가 오히려 이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캐스팅된 박성훈은 1985년생 배우였으나 2000년생인 이채민이 새로운 남자 주인공으로 들어온 점이 극 전개에 더 부합하다는 것이다.


주인공 교체라는 큰 산이 있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오히려 성공한 '폭군의 셰프'. 작품은 4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대세 드라마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끝까지 꽃바람이 불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브로드웨이 10관왕 '물랑루즈!', 홍광호와 귀환…11월 개막


홍광호, 이석훈, 정선아가 출연하는 화려한 캐스팅의 뮤지컬이 오는 11월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2일 CJ ENM 측은 뮤지컬 '물랑루즈!'의 재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2년 초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물랑루즈!'의 재연이자,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다. 작품은 1890년대 프랑스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벌어진 스타 사틴과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뮤지컬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제74회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 10관왕을 차지한 작품으로 오펜바흐,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의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의 명곡 70여 곡으로 구성된 매쉬업 뮤지컬이다. 이번 재연을 통해 관객들은 더 큰 감동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라이프 오브 파이', 박정민·박강현 더블 캐스팅…12월 초연


영화로도 잘 알려진 '라이프 오브 파이'가 연극으로 무대화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4일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국 초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는 총 27명의 배우가 참여해 파이의 여정을 이끌 예정이다.


주인공 파이 역은 박정민과 박강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해 온 박정민은 2017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뮤지컬계 스타인 박강현은 뮤지컬이 아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현철, 황만익, 주아, 송인성 등 베테랑 배우들도 주요 배역으로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의 백미로 꼽히는 퍼펫 연기를 위해 9명의 전문 퍼펫티어(인형조종사)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각 퍼펫의 개성과 감정까지 표현하는 정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에서 인정받은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구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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