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박정민·박강현 더블 캐스팅…12월 초연
티켓 오픈은 9월 중 !
사진: 에스앤코
영화로도 잘 알려진 '라이프 오브 파이'가 연극으로 무대화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4일 공연 제작사 에스앤코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국 초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는 총 27명의 배우가 참여해 파이의 여정을 이끌 예정이다.
주인공 파이 역은 박정민과 박강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해 온 박정민은 2017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뮤지컬계 스타인 박강현은 뮤지컬이 아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현철, 황만익, 주아, 송인성 등 베테랑 배우들도 주요 배역으로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의 백미로 꼽히는 퍼펫 연기를 위해 9명의 전문 퍼펫티어(인형조종사)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각 퍼펫의 개성과 감정까지 표현하는 정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에서 인정받은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구현할 전망이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얀 마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연극은 혁신적인 무대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태평양 한가운데서 벵골 호랑이와 함께 227일간 표류하는 파이의 대서사시를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오는 12월3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첫 티켓은 9월 중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