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가 약 20년간 함께한 매니저 한경호 이사와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의 결별 배경을 둘러싼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명수와 한경호의 오랜 동행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있었다"라면서 "박명수에게 더 큰 회사로 가야 한다는 조언을 하는 주변 인물들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진호는 "한경호가 올해 초부터 사실상 매니저 업무에서 멀어진 상태였다"라고도 언급했다. 또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한경호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별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있었다고도 했다. 다만 이는 이진호 채널의 주장으로, 별도의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명수와 한경호는 대략 2005년부터 긴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한경호는 단순 매니저를 넘어 박명수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MBC 예능 무한도전과 유튜브 할명수 등에도 자주 등장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과거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일화도 여러 차례 공개됐다. 한경호는 SNS를 통해 박명수가 장거리 행사 이동 중 직접 운전대를 잡아줬던 사연을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여수 행사 이동 당시에도 수백km를 대신 운전해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박명수는 지난 14일 새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에는 신동엽, 이수지 등 여러 방송인이 소속돼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박명수가 시대를 아우르는 엔터테이너로서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함께한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오랜 동행을 마친 두 사람이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새로운 길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