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냈다. 그러면서 독자 활동의 길이 열렸다.
지난 23일 더보이즈 측 법률대리인은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 법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소속사가 정산금 지급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관련 자료 제공 의무 역시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매니지먼트 지원과 아티스트 보호 등 계약의 핵심 요소까지 충실히 수행되지 않아, 양측 신뢰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다고 봤다.
특히 핵심 쟁점이었던 계약금 성격도 멤버들에게 유리하게 해석됐다. 소속사 측은 총 165억원 규모의 계약금이 향후 수익에서 차감되는 선급금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아티스트 영입을 위한 별도 대가로 판단했다. 이미 지급된 계약금을 이유로 정산 의무를 대신할 수 없다고 본 셈이다.
이번 결정으로 멤버 9인은 기존 소속사 구속에서 벗어나 개별 활동 및 새로운 행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멤버 측은 "이미 확정된 일정은 팬들과의 약속인 만큼 책임감 있게 이행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 곁에 서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더보이즈는 멤버 뉴를 제외한 9인 명의로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 또한 소속사의 정산 완료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왔다.
한편 더보이즈는 오늘(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인터-젝션'(INTER-ZECTION)으로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