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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홍진경 왜 멀어졌나…고 최진실까지 언급된 '진짜 이유'

이소라·홍진경, 15년 만에 재회…첫 방송부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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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소라와 진경'

MBC 예능 소라와 진경이 첫 방송부터 진솔한 고백과 15년 만의 재회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는 과거 혹독한 다이어트 후유증을 털어놓았고, 홍진경과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마주한 속내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소라와 진경에서는 한때 절친이었지만 약 15년간 교류가 끊겼던 이소라와 홍진경이 다시 만나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도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첫 회부터 두 사람은 웃음과 눈물이 오가는 현실 우정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패션모델 시절 감내해야 했던 혹독한 체중 관리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이소라는 "정말 심한 다이어트를 했다. 2주 동안 하루에 참치캔 하나만 먹은 적도 있고, 보름 동안 사과 하나만 먹으며 8kg을 감량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몸이 떨리고 이러다 죽는 것 아닐까 싶었다. 그 기억이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라고 털어놨다.

1992년 제1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당시 사진을 보며 이소라는 "저때는 뼈가 다 보이지 않냐. 내 인생 최저 몸무게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어렸으니까 가능했던 일"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에도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이소라는 "모델 일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패션모델에 대한 트라우마를 웃으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이다.

홍진경은 두 사람이 멀어졌던 배경도 언급했다. 홍진경은 "예전에는 친한 언니들 모임이 있었다"라며 고(故) 최진실, 코미디언 이영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 코미디언 정선희 등과 함께 자주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이가 나빠서 멀어진 건 아니었다. 다들 큰일을 겪고 지치면서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긴 것 같다"라며 속내를 꺼내놨다. 이소라 역시 "그때는 우리 모두 힘든 시기였다. 잠시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홍진경의 말에 공감했다.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서도 진심 어린 대화를 이어갔다. 홍진경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자, 이소라는 "우리가 왜 15년 동안 못 만났을까. 충분히 만날 수도 있었는데"라고 되물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첫 방송부터 솔직한 고백과 오래된 우정의 복원을 담아낸 소라와 진경은 최고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