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없애고 주말에 올인…KBS, 드라마 '파격 편성' 감행
마동석, 이영애가 온다 !!
사진: STUDIO X+U, 바람픽쳐스
오는 8월, KBS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드라마 편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30일 KBS는 현재 방영 중인 수목 미니시리즈를 오는 8월부터 주말 동안 시청할 수 있는 토일 미니시리즈로 새롭게 편성한다고 밝혔다. KBS는 기존 주말드라마를 애청하는 가족 단위 시청층뿐 아니라 2049 코어 타깃층까지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일환이 될 토일 미니시리즈의 첫 작품은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로 확정됐다. '트웰브'는 12천사들이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8부작 액션 히어로물로, 동양 문화 모티브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조한 작품이다. 작품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23일 오후 9시 20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은수 좋은 날'은 이영애와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 은수와 비밀스러운 선생 이경의 위태롭고 은밀한 동업을 다룬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마약 가방 하나로 얽히게 된 두 사람은 베테랑 형사 태구에게 쫓기며 흥미진진한 스릴러가 펼쳐진다.
KBS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연속으로 배치해 시청자의 채널 고정을 유도하고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KBS는 "밀도 있는 편성은 시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채널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마동석과 이영애의 명성을 통해 드라마 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