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최강야구' 하차한 장원삼, 벌금 700만원 확정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사진: JTBC '최강야구'
전 프로야구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원삼에게 지난 3월 벌금 700만원을 명령했다. 해당 명령은 같은 달 21일에 최종 확정됐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17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수영구 소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BMW 차량을 타고 후진하다가 정차 중인 벤츠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였는데, 면허 취소 기준(0.08%)를 웃돌았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당시 사고로 허리 부위를 다쳤다고 전해졌다. 게다가 장원삼은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약 40km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원삼은 사고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현대 유니콘스와 서울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2020년 은퇴했다. 이후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을 받았으나 당시 사고로 자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