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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코요태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데뷔 27년 차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코요태는 파란만장한 과거 활동 비하인드를 풀었다. 그러다가 신지는 최근까지 논란인 자신의 결혼 소식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지는 "나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니까 (멤버들도) 속상했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옛날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울컥한 신지는 "제가 잘해야죠.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고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다.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신지는 "혹여라도 팀에 피해가 갈까 봐. 댓글이나 반응들 다 보고 있다"며 "저는 '너 때문에 코요태 끝났다', '너 때문에 망했다' 이 말이 가장 무섭고 아프다"고 전했다. 

곤란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지를 향한 멤버들의 응원은 한 층 더 단단해졌다. 김종민은 "어릴 때부터 코요태를 지키느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신지에게 "지금부터는 좀 더 본인 행복에 많이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빽가는 "제 휴대폰 배경화면이 코요태 사진이다. 샤워를 하며 이승환의 노래 '가족'을 틀어놨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지는 7세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과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만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를 통해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자녀가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