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26년 만에 작품서 하차
건강 문제로 추정된다..
사진: 투니버스 인스타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목소리를 책임졌던 강희선 성우가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투니버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강희선의 하차를 알리며 "오랜 시간 짱구 엄마와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 님, 맹구 역에 정유정 님으로 변경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만나게 될 '짱구 엄마'와 '맹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960년생인 강희선은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해 다양한 외화와 애니메이션 더빙, 지하철 안내방송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강희선 성우는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맹구 역할을 맡아왔다.
강희선은 앞서 지난달 공개된 '짱구는 못말려 25' 출연진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며 하차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강희선은 예능에서 과거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강희선은 대장암 투병을 언급하며 "암을 발견한 지 4년 됐다.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문제가 생겨 간으로 전이됐다. 47번 항암 치료를 받았다"라고 설명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