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찬란한 성장과 사랑을 완성하며 드라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이하 유미의 세포들3)이 마지막까지 완벽한 결말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종회에서는 유미(김고은 분)와 순록의 깊어진 로맨스가 가득 채워졌다. 유미는 순록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의 혼란을 겪고 싶지 않아 그의 고백을 한차례 거절했지만 순록의 진심은 견고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작가님이 좋다"며 다시 한번 용기를 낸 순록의 두 번째 고백은 유미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후회할 것 같다"는 순록의 솔직한 진심은 결국 유미의 마음을 움직이며 두 사람을 연인으로 이어지게 했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의 일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달콤했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였던 순록은 유미 앞에서는 작가님 대신 누나라는 호칭을 선택했고 출판사 근방 스킨십 금지라는 본인의 철칙마저 스스로 깨트리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비밀 연애로 인해 여행 계획이 어긋날 위기에 처하자 편집장 대용(전석호 분)에게 연애 사실을 폭탄 고백하는 순록의 모습은 그에게 유미보다 중요한 원칙은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유미의 성장이었다. 만난 지 한 달 만에 이어진 프러포즈에 유미는 잠시 망설였지만 어떤 사랑도 같은 모양이 없기에 과거의 경험을 대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확신을 얻었다. 과거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사랑을 선택한 유미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세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치러진 두 사람의 결혼식은 그동안 유미의 삶을 지켜봐 온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추가로 공개된 웨딩 포스터는 해피엔딩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배우들의 열연과 세포들을 연기한 성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더해지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유미와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은 유미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반응을 보냈다.
이로써 유미의 긴 여정은 모두의 축복 속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유미의 세포들은 로맨스를 넘어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진정한 인생 드라마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