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물의 새 지평을 연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의 주역이 매체와 무대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바로 신예 최주은이다.
최주은은 지난달 24일 공개된 기리고에서 저주의 시초가 된 인물인 시원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악귀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무당 업순(이상희 분)의 딸로 등장한 그는 학교에서 자신의 실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친구인 혜령(김시아 분)에게 누명을 씌우며 극 전반을 관통하는 저주의 서막을 열었다.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핵심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작품이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최주은의 과거 필모그래피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앞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고등학생 유리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준혁과의 연기 호흡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주은의 활약은 매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월에는 뮤지컬 긴긴밤에서 주인공 펭귄 역을 맡아 무대 위 존재감을 입증했다.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같은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들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가 이름을 알렸던 '2020 DIMF 뮤지컬스타' 출연 당시 영상까지 팬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며 차세대 '멀티테이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누리꾼 사이에서 "기리고 속 악귀와 긴긴밤 펭귄이 같은 배우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일상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요즘 유행하는 '느좋녀(느낌 좋은 여자)' 그 자체다", "매력적인 저음 목소리에 치였다",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것 같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까지 경계 없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최주은이 향후 어떤 차기작으로 대중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