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영화 와일드 씽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강동원은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는 6월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와일드 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품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던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강동원은 극 중 리더이자 댄싱머신이었지만 현재는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황현우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강동원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코믹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강동원은 "온라인 반응이 정말 재미있다. 집단지성처럼 댓글이 이어지는 게 웃기다"라며 "지인에게 '요즘 돈 없냐'라는 농담까지 들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동원은 캐릭터 설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세기말 감성을 살린 스타일 역시 강동원의 아이디어였으며, 일부러 '어이없어서 웃긴' 콘셉트를 노렸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관객들이 당황하다 웃게 되는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위해 쏟은 노력도 남다르다. 강동원은 브레이크댄스를 완성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국내 촬영 기간에도 하루 4~5시간씩 약 5개월간 연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갈비뼈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더 큰 웃음을 위해 직접 헤드스핀을 소화했다. 강동원은 "힘든 길을 택한 이유는 그게 더 웃길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함께 작품에 출연한 오정세와의 코미디 호흡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서로 스타일은 다르지만 묘하게 잘 맞았다"라며 "나는 타이밍 중심이라면, 오정세 선배는 '어이없음' 자체가 웃음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와일드 씽은 2000년대 감성을 재현한 음악과 스타일, 그리고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