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이끄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측이 MBC 시사교양 PD수첩에서 다뤄진 이승기 전세 계약 관련 의혹에 대해 별도 반박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5일 오센에 따르면 차가원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PD수첩 방송 내용과 관련해 이승기 건부터 반박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새 유튜브 채널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MC몽과 차가원을 둘러싼 의혹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차가원 소유의 서울 한남동 고급 빌라에 소속 아티스트였던 이승기와 엑소 백현이 각각 전세로 입주한 사실도 언급됐다.
이승기는 해당 빌라에 전세금 105억원으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이승기 측은 차가원 측으로부터 전세 거주를 여러 차례 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차례 거절했으나 차가원이 의지할 곳이 없다고 호소해 급히 입주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이승기 측은 정확한 전세금이 처음부터 확정되지 않았고, 이사 직후 당초 언급된 금액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처음 전세 계약을 이야기할 때 들은 액수보다 실제 계약 액수가 크게 올라갔다"라며 "이유를 묻자 감정평가 결과 160억원짜리라는 설명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대출 이자와 관리비 정산 문제를 두고도 양측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이승기 측은 차가원 측이 대출 이자와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 차가원 측은 "이승기 측이 전세금액과 관련해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차가원 측은 방송 이후 이승기 측에 연락해 수정 기회를 제공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예고한 반박 영상에는 전세금 산정 과정과 대출, 이자, 관리비 정산 등에 대한 차 회장 측의 구체적인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승기는 콘서트 매진 소식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픈하자마자 3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이라니"라며 "정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오는 10월24~25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원헌드레드와 차가원을 둘러싼 의혹이 PD수첩 방송 이후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차가원 측이 직접 공개할 반박 영상이 향후 논란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