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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군체', 18일 연속 1위…'와일드 씽' 2위 추격

'군체' 500만 카운트다운 시작

군체, 와일드 씽, 백룸, 마이클, 이상한 과자 가게 진천당, 박스오피스, 500만
사진: 영화 '와일드 씽', '군체'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개봉 이후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주말 사흘(5~7일) 동안 60만38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72만7523명이다. 군체는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흥행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군체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4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단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흥행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한 감염자들과 맞서 생존을 도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대형 좀비 프로젝트로 작품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김신록, 신현빈, 고수 등이 출연했다. 특히 전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2위는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오정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와일드 씽은 같은 기간 동안 32만1191명의 선택을 받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54만3725명이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쓴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해체된 뒤,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다시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위는 공포 영화 백룸이 이름을 올렸다. 백룸은 사흘간 19만9819명을 운집하며 누적 관객 수 79만9636을 기록 중이다. 백룸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벽과 형광등 아래의 기묘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밖에는 가수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그린 마이클, 라미란·이레 주연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등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여름 극장가는 군체의 독주 속에 와일드 씽백룸이 뒤를 쫓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군체는 이르면 이번 주 중 5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