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 아이돌 활동 당시 겪었던 무명 시절과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준영은 2014년 유키스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준영은 기존 멤버들의 활동을 따라가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20곡이 넘는 노래를 익혀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국내 활동이 줄어들면서 점차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준영은 "대형 시상식을 보면 친구들은 무대에서 환호를 받고 있었다"라며 "같은 직업인데 '나는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의 자괴감을 고백했다.
활동 공백에 가정 형편까지 어려워지자 이준영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가장 잊기 힘든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우연히 매니저와 마주쳤을 때"라고 했다. 이준영은 "매니저 형이 담배를 사러 왔는데 정말 창피했다.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엄청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알게 된 이야기도 있었다. 이준영은 "저를 집에 데려다주고 매니저 형도 울었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늘 '나 꼭 성공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포기 대신 이준영이 택한 것은 연기였다. 이준영은 활동이 많지 않던 시기 직접 대본을 구해 독학했고, 오디션에 도전하며 배우의 길을 준비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100번 넘게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이준영은 "지치면 안 된다. 계속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에서는 이준영의 용감한 일화도 공개됐다. 이준영은 과거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신고한 뒤 경찰의 요청으로 약 1시간 동안 차량을 따라갔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원래는 신고하고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차를 따라가 줄 수 있냐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다른 차와 사고 나는 것보다 내 차를 박으라고 생각하고 따라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준영은 "보이지 않는 곳에 용감한 시민들이 많다"라며 "사실 너무 무서웠다. 지금이라도 집에 갈까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