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프 애니, 美 유학 중 연습생 생활…4년간 비대면 수업
특혜는 없었다
사진: TEO 테오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자신의 데뷔 과정과 연습생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5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 타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애니는 "어린 시절 항상 투애니원과 빅뱅 선배님 노래가 나오면 따라 했다. 무조건 씨엘 선배님 파트를 불렀다"라고 회상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동생은 관심이 별로 없는데 초콜릿을 주면서 노래를 다 외우라고 시켰다. 제가 씨엘 선배님 파트를 부르면 나머지 파트는 동생이 다 해야 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부모님에게 가장 많이 들은 잔소리가 있냐"라고 묻자 애니는 "집 안에서 노래나 춤 연습할 때 너무 시끄럽다. 네가 다른 걸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지금 벌써 집을 지었겠다고 하시더라"라고 해 현장을 웃게 했다. 이어 "처음 가수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을 때 진지하게 안 받아들이시고, '바람 불었겠지'라고 생각하셨다. 그래서 제가 '바람'이라는 단어를 정말 싫어한다"라고 덧붙였다.
애니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후 오디션을 거쳐 소속사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애니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 영상 통화로 수업을 받고 그 대신 평가 영상을 찍어서 회사에 보내면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4년 정도 했다. 방학 때 한국에 들어오면 출근해 연습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연습생 생활을 이어간 과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애니는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