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이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며 극장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무거운 국내 정치 및 사회 이슈를 다룬 작품이 대작 경쟁 속에서도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란 12.3는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예매율 17.2%, 예매 관객 수 3만6245장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살목지는 물론, 개봉을 앞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와 짱구까지 제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란 12.3는 2024년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벌어진 긴박한 현장과 이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움직인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앞서 진행된 시사회 이후 관객 반응도 상당했다. 시사회에서 작품을 처음 접한 이들은 "이명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 "몰입감이 상당하다" 등과 같은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배우 박중훈과 이명세 감독이 함께하는 특별 GV 행사 '인정사정 없는 GV'도 예정돼 있다. GV 행사는 예매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되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다큐멘터리 장르의 한계를 넘어 개봉 전부터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는 란 12.3이 실제 개봉 후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