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지금까지 지출한 축의금 총액에 대해 '억 단위'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여기에 최고 액수는 500만원이라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경조사 클래스를 보여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결혼을 앞둔 남현종 아나운서의 예식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선배 엄지인 아나운서는 후배를 위해 웨딩홀 투어에 나섰고, 자연스럽게 축의금 현실 토크가 이어졌다.
엄지인은 "우리 둘의 벌이 차이도 크지 않고, 예식장도 내가 소개해줬으니 5만원이면 되지 않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코미디언 박명수는 "요즘 밥값만 해도 10만원"이라며 "엄지인 정도면 30만원은 해야 한다"라고 받아쳤다.
전현무 역시 직장인의 현실적인 경조사 문화를 언급했다. 전현무는 "회사 사람들끼리는 그렇게 큰돈을 잘 안 낸다"라며 "오히려 큰 금액이 들어오면 실수로 잘못 보낸 줄 알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후 출연진은 각자 최고 축의금 액수를 공개했다. 코미디언 김숙은 "이영자, 최화정, 박소현, 송은이, 최강희 등 절친들에게는 1000만원씩 하기로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모두가 한 번에 결혼하면 전 재산이 날아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제가 가장 많이 냈던 축의금은 500만원"이라며 "너무 많이 뿌려서 지금까지 낸 축의금을 전부 합치면 억 단위는 된다"라고 고백했다. 예상 밖의 규모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유의 입담도 이어졌다. 전현무는 "돌아온 것도 있다. 어떤 건 두 번 돌아오기도 했다"라며 재혼한 지인에게 다시 축의금을 냈다는 의미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혼은 조금 깎아서 낸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말미에 전현무는 "나는 내년 5월 셋째 주 금요일에 결혼식을 하겠다"라면서도 "그런데 신부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좀 구해달라"라고 셀프 디스를 날려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