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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캐릭캐릭 채연이', '캐릭캐릭 채연이' 엑스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자신이 주최한 플리마켓에 온앤오프가 참여한 것과 관련,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을 해명하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온앤오프 일부 멤버들이 콘서트를 앞두고 이채연의 플리마켓 촬영에 참여했는데,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 반응이 일었기 때문.

지난 26일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영상을 업로드하기까지 단 한 번도 싫다는 사람을 부른 적 없고 썸네일 하나하나 컨펌을 받는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나도 유튜브가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물론 지적해 주시면 정정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을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것도, 비하인드 캠을 찍는다는 것도 충분히 공지를 했지만 회사는 모르고 계셨더라. 그래서 준비 영상을 올리지 말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온앤오프 측에서도 하고 싶다고 강하게 원해 섭외된 것"이라 강조하며 "스케줄이 안 맞으면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플리마켓인데 왜 변질이 된 건지 모르겠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이채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플리마켓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백호, 러블리즈 케이, 댄서 이상희, 그리고 온앤오프 이션, 승준, 민균이 이채연의 플리마켓 준비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다음 날 24일 플리마켓이 열렸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플리마켓에 온앤오프 멤버들은 6부 게스트로 참여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온앤오프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일었다. 일부 팬들은 온앤오프의 단독 콘서트가 약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일부 멤버가 해당 촬영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해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에서 이채연이 무리하게 요청을 한 것 아니냐", "이채연이 온앤오프를 이용했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채연은 "플리마켓이 6부까지 생긴 이유도 그날 온앤오프 팬 사인회가 있어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 조정한 것"이라 해명했다. 말미에는 "다른 게스트들과 제작진은 무슨 피해냐"라며 "확실히 말씀드리겠다. 더 이상 출연 부탁 안 드린다"라며 온앤오프와의 협업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채연의 유튜브 영상에는 "너무 상처받지 말았으면"이라며 이채연을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