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까지 공개…보아 '낙서테러' 한 30대女 용의자 검거
서울 곳곳에 돌아다니며..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서울 시내 여러 곳에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한 30대 여성이 강남경찰서에 의해 검거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임의동행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의 대중교통 정류장과 전광판을 포함한 10여 곳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CCTV 추적을 통해 특정했으며, 현재 낙서 경위 및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늦은 밤까지 서울 일대 보아 욕 도배된거 지우러 다니는 보아팬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SM 보아', 'AIDS(에이즈)', '매독' 등의 낙서가 담긴 사진이 첨부됐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남역 인근에서 낙서를 직접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금일 중 정식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공연한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범죄이며, 어떠한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