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픽] 육성재 출연 'SNL', 수위 논란…김새론이 소녀가장?
이번 주도 뜨거웠다…
사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김새론 인스타그램
이번 한 주에는 어떤 소식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을까. 최근 배우 신세경과 방탄소년단 진, 아이유와 차은우 등 '연상연하' 조합 연예인을 둘러싼 이슈가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성재가 출연한 'SNL'은 수위 조절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코미디언 이경규의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 역시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한 주간(6월7일~6월12일)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 뮤비 속 연상연하 '느좋' 조합…얼굴합 합격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연상연하' 커플 조합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신세경(34)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32), 그리고 가수 겸 배우 아이유(32)와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28)다. 이들은 각각 뮤직비디오를 통해 역대급 '비주얼 케미'를 선보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16일 공개된 진의 신곡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신세경이 출연해 진과 호흡을 맞췄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커플 아니냐", "한 편의 영화 같다", "이 조합이면 찬성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케미(케미스트리)를 극찬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아이유의 신곡 '미인'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또 다른 '연상연하' 조합이 주목을 받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이유와 차은우가 탄탄한 연기와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6일 만에 조회수 270만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누리꾼은 "역대급 뮤비다", "느좋(느낌 좋은) 그 자체", "두 사람 미모가 '미인'이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주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테토남 된 육성재…'SNL' 수위 이대로 괜찮나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SNL 코리아' 시즌7 열 번째 호스트로 나서 각종 코미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 '칠각형 아티스트'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소 자극적인 코너에 대한 아쉬움도 쏟아졌다.
지난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7 10화에는 육성재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논란이 일은 코너는 육성재가 '에겐남'(에스트로겐 남성)이라는 이유로 '테토녀'(테스토스테론 여성) 지예은에게 환승 이별을 당한 스토리를 그린 코너였다. 이별 복수에 나선 육성재가 터프함을 장착해 수염과 장발로 아이돌 비주얼을 완벽하게 내려놓은 파격 변신은 뜨거운 반응을 유발했다.
하지만 남자의 냄새를 확인한다는 설정하에, 속옷에 손을 넣은 뒤 냄새를 맡는 행동은 일부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육성재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귀궁으로 입덕했는데 왜 하필 지금..", "성재야 다음엔 이런거 찍지 말자"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故 김새론, 알고 보니 소녀가장?…"지인들에게도 도움 받아"
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소녀 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생전 가족의 부채를 짊어졌고, 이로 인해 연예계 및 지인들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2023년 법원 자료에 따르면, 김새론은 부친 A씨의 개인 파산 사건에서 채권자로 등록되어 있었으며, 그의 채권액은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실패로 인해 2020년 12월 의정부지방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2023년 3월 파산과 면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점에 김새론은 만 20세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김새론은 투자한 가족의 식당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제적 압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김새론의 부모는 지인의 이름으로 2021년 5월 경 식당을 열었으나, 결국 2024년 폐업했다는 소식이다.
◆ 문화재 훼손 논란 뭇매 '남주의 첫날밤' PD가 밝힌 입장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휘말렸던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PD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웅희 PD는 "여기 계신 배우분들, 현장 스태프 분들, 저희가 추울 때 춥게 찍고 고생했던 게 결실을 맺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촬영 과정에서 불거진 안동 병산서원 훼손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 PD는 "저희가 무조건 잘못한 것이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 사건 이후에 관한 촬영분은 모두 폐기했고 KBS도 기존 가이드 라인을 재정비해서 '문화유산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산청이나 관계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우선적으로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사를 취했다"며 1년간 추적 관찰 후 복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복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 설명했다.
◆ 이경규 수난시대…"감기약 해프닝vs규정상 문제"
코미디언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전일 오후 2시5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요원 착오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사무실까지 이동했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 측은 "단순히 감기와 몸살로 인한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며, "경찰에도 해당 내용을 소명했으며 이번 일은 단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경규의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이경규가) 10년 넘게 공황장애 약을 먹었고, (경찰 측에) 약봉지까지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골프연습장이 있는 건물의 주차장에서 시작된 논란인만큼, 이경규가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이경규 측은 "건물 내 약국을 찾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것일 뿐"이라며 감기약 해프닝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단순 해프닝에 '약물 운전 혐의'라는 보도들이 쏟아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 '대세'도 못 살린 지상파 드라마…시청률 부진 왜?
최근 SBS, KBS, MBC 방송 3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드라마들이 저조한 시청률에 곤욕을 치루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 1회는 1.4%, 지난 11일에 방송된 7회는 0.8%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연성 부족한 전개, 서사 과잉, 주연 배우의 미숙한 연기력 등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하유준은 드라마 데뷔작으로 알려졌으나, 연기력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2'로 대세 배우로 주목받은 이준영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빌런의 나라', '킥킥킥킥' 등의 드라마 역시 0~1%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어, 시간대 자체의 한계가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 SF9 유태양, 키움-두산전 시구 도전…13일 잠실구장 출격
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의 멤버 유태양이 생애 첫 시구에 도전한다.
유태양은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선정됐다. 그는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항상 응원하던 두산 베어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 꼭 승리 요정이 됐으면 좋겠다. 최강 두산 파이팅"이라며 데뷔 첫 시구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유태양은 SF9의 멤버로서 탁월한 보컬과 댄스 실력을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 음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