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가 약 3년간의 공백기를 지나며 겪었던 심리적 고통과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14일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보라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보라는 활동이 줄어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내가 그렇게 힘든 상태인지도 몰랐다. 오히려 바쁘지 않을 때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보라는 당시에 대해 "아예 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활발히 활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소속사에도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쉬는 것 자체에 대한 죄책감이 정말 컸다. 스스로에게 '지금은 쉬어도 된다'라고 계속 말하며 버텼다"라고 고백했다.
보라는 공백기 동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됐다고 언급했다. 보라는 "나는 원래 마냥 밝은 사람인 줄 알았다. 씨스타 활동 당시의 활발한 모습도 분명 진짜였다"라면서도 "알고 보니 누구보다 어두운 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밝은 모습으로 나를 포장하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게 먼저였다. 그걸 받아들이고 스스로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극복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말미에는 "이제는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보라의 이야기에 조현아는 "며칠만 쉬어도 '영영 쉬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이 든다"라며 공감했고 보라를 향해 "생각보다 훨씬 단단한 사람"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보라는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해 '푸시 푸시'(Push Push),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등 여러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7년 팀 해체 이후에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고, 최근에는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