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주를 둘러싼 혼란이 은퇴 선언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돌연 연예계 은퇴를 알린 데 이어, 발표 직전 유흥업소에서 술값 문제로 경찰이 출동했다는 증언까지 전해지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6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장동주는 은퇴 선언 전날인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유흥업소를 혼자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발생한 비용은 약 300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동주 측은 지인이 비용을 정리할 것이라 설명했고, 업소 측은 선결제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약속된 인물이 끝내 나타나지 않으면서 새벽 시간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장동주 측이 다음 날까지 추가 금액을 입금하겠다고 약속한 뒤 현장을 떠났다는 말도 나왔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진 이후 장동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장동주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겠다"라며 "무대는 떠나지만 그동안 받은 마음은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소속사도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회사 측은 사전에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전했고, 일부에서는 장동주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장동주는 은퇴 선언 다음 날인 오늘(16일), 자신이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아트센터를 매각하겠다고 추가로 알렸다. 장동주는 해당 공간을 공연과 대관, 행사, 무인 카페 운영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소개하며 빠른 권리 양도를 원한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 직후 이어진 매각 공지는 장동주의 현재 상황을 둘러싼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SNS에 짧은 사과 글을 남긴 뒤 잠적하며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후 사적인 문제로 연락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올해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과 협박 피해를 주장하며 수십억원대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장동주는 협박에 시달리며 막대한 채무를 떠안게 됐고, 그 과정에서 삶 전체가 흔들렸다고 토로했다.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꿈으로 데뷔한 장동주는 드라마 학교 2017, 복수가 돌아왔다, 트리거,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등과 영화 못말리는 컬링부, 정직한 후보, 핸섬가이즈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불안정한 행보와 돌발적인 결정들이 이어지며, 장동주의 이름은 작품보다 논란으로 더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