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하이브(HYBE) 산하 신규 레이블 ABD가 공식 출범과 함께 첫 프로젝트의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ABD는 공식 웹사이트와 SNS 계정을 동시에 오픈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숏필름 여러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올 하반기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일부 멤버들이 처음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은 ABD가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성과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알파벳 A·B·D가 새겨진 구두를 신은 소녀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춤을 추고, 발걸음이 닿는 공간마다 레이블 이름이 찍히듯 표현됐다. 멤버들이 직접 "ABD"를 외치며 보이스 샘플을 녹음하는 장면은 경쾌한 에너지와 함께 팀의 콘셉트를 암시했다.
공식 홈페이지 역시 독특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색감과 일러스트 기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클릭에 따라 변화하며, 풍선을 터뜨리는 미니게임 등 참여형 요소도 포함됐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체험하게 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ABD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 아래 설립된 조직으로, 레이블별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특히 걸그룹 제작에 특화된 레이블로, 이름 역시 'A Bold Dream'(담대한 꿈)이라는 슬로건에서 따왔다. A와 B 다음에 익숙한 C 대신 D를 상상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기존 틀을 깨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첫 걸그룹의 총괄 프로듀싱은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맡는다. 한성수는 세븐틴, 애프터스쿨, 아이즈원, TWS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제작자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하이브의 글로벌 인프라가 결합되며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팀명과 구체적인 데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일부 멤버와 콘셉트가 베일을 벗으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가 또 한 번 K팝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이들의 첫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