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출신 방송인 유병재의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인턴 채용 공고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블랙페이퍼 측은 공고를 수정하거나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블랙페이퍼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인턴 채용 공고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작성된 것 같다"라며 "해당 공고는 수정하거나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 블랙페이퍼가 올린 프로젝트 매니저(PM) 직군 인턴 채용 공고가 퍼지면서 시작됐다. 공고에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SNS 채널 운영, 콘텐츠 업로드, MD 및 캐릭터 IP 관련 업무, 콘텐츠 성과 분석 등이 주요 업무로 적혀 있었다.
우대 사항도 폭넓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예능·유튜브 콘텐츠 문법에 대한 이해,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툴과 영상 편집 프로그램 활용 능력, SNS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 경험, 굿즈·이모티콘·캐릭터 IP 분야에 대한 관심 등이 포함됐다.
논란이 된 지점은 채용 형태였다. 해당 직무는 6개월 풀타임 인턴으로 운영되며, 정규직 전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업무 범위가 인턴보다 경력직에 가까워 보인다", "정규직 전환도 없는데 요구 조건이 많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PM이라는 직무명이 사용된 점도 논쟁을 키웠다. 일반적으로 PM은 일정 관리 및 협업 조율, 성과 관리 등을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턴 직군과 함께 쓰인 표현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블랙페이퍼는 유병재와 그의 매니저인 유규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메인 작가 출신 이언주가 2022년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블랙페이퍼는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을 제작했으며, 디지털 콘텐츠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설립 3년 만에 직원 수 35명, 연 매출 1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근황이 공개되며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