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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장판 논란' 다시 불붙나…옥주현 작심 발언 '갑론을박'

옥주현, 김호영 언급하며 속내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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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김호영 [사진: 옥주현, 김호영 인스타그램]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불거졌던 이른바 '옥장판 논란'을 다시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배 김호영과의 갈등, 광고 계약 피해, 고소 취하에 대한 후회까지 털어놓으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주현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플랫폼에서 옥주현은 "잊고 지냈다"라며 옥장판 사건을 언급했다. 옥주현은 당시 논란으로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방영 5일 만에 중단됐고,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연이 끝난 뒤 광고회사 본사를 오가며 회의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옥주현은 "내가 죄가 없다는 걸 밝히지 않으면 위약금을 3배로 물어야 했다"라며 당시 고소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라는 방식밖에 없었던 게 마음이 가장 안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당시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였던 이지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자 일각에서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영이 SNS에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미지를 올리며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를 두고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옥주현 측은 인맥 캐스팅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갈등이 커지자 뮤지컬계 선배들이 성명문을 내며 자정과 화합을 촉구했고, 옥주현은 결국 고소를 취하하며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옥주현은 이번 대화에서 당시 고소를 취하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옥주현은 "난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김호영으로부터 고소 취하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저격한 적이 없다"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호영이 해당 글에 대해 지인의 아버지가 판매하는 장판을 홍보하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황당했다는 취지의 반응도 보였다.

옥주현은 "사건 이후 옥장판이라는 표현이 자신의 수식어처럼 따라붙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광고 회사 역시 피해를 봤고, 자신도 오랜 시간 해당 표현으로 불렸다고 토로했다.

다만 이번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옥주현의 표현이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호영을 향한 조롱으로 읽힐 수 있는 표현, 차기작에 대해 "하기 싫다"라고 언급한 대목 등이 알려지면서 "굳이 다시 꺼낼 필요가 있었느냐", "차기작을 기다리는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반면 '옥주현이 당시 억울함을 느꼈다면 뒤늦게라도 입장을 밝힐 수 있다'라는 의견도 있다. 일부 누리꾼은 "당시 해명이 납득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 "저격 의혹이 있었던 만큼 당사자는 오래 상처를 받았을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뮤지컬계를 뒤흔들었던 옥장판 논란은 한동안 봉합된 듯 보였지만, 옥주현의 이번 발언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 갈등을 재소환한 발언이 단순한 속내 고백으로 끝날지, 또 다른 후폭풍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