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불거졌던 '옥장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옥주현은 "이미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왜 이제 와서 다시 이야기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그동안 침묵해 온 이유를 설명했다.
옥장판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의혹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관련 이미지를 올렸는데,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옥주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옥주현은 인맥 캐스팅 의혹을 부인하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김호영은 지인 아버지의 장판 사업을 홍보하려던 글이었다고 해명했다. 옥주현은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시간이 지나도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옥주현은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다"라며 오랜 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또 해당 표현이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옥주현은 자신의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고, 그 프레임이 동료와 제작사에 부담이 될까 고민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하차를 결정한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말미에 옥주현은 "저 역시 감정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고 그 부분은 돌아보고 있다"라면서도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옥주현은 지난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