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새 멤버 이용진, 이기택의 합류와 함께 일요일 예능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7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이용진과 이기택이 새 멤버로 합류한 자급자족 오지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새 식구로서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제작진은 기존 멤버들을 각각 두 명씩 차량에 태운 뒤 오프닝 장소인 양평 두물머리로 이동하는 픽업 대결 미션을 제시했다. 늦게 도착하는 팀에는 강력한 페널티가 주어진다는 말에 두 신입 멤버는 곧바로 기존 멤버들의 위치 파악에 나섰다.
예능 경력직 이용진은 빠르게 동선을 짜며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반면 예능 초보 이기택은 아직 KBS를 출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딘딘에게 전화를 걸며 다소 허술한 시작을 보였다.
이기택은 이어 김종민에게도 연락하며 "선배님께 가장 먼저 연락했다"라고 블러핑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딘딘에게 먼저 연락한 사실을 알고 있던 김종민은 "왜 거짓말을 했냐"라고 되받아치며 신입 막내를 쥐락펴락했다. 시작부터 기존 멤버들의 노련한 예능 감각과 신입의 허당미가 맞물리며 웃음을 안겼다.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이용진은 문세윤과 이준을, 이기택은 김종민과 딘딘을 각각 픽업했다. 양평 두물머리에 먼저 도착한 팀은 이기택 팀이었고, 패배한 이용진 팀은 개인 가방을 압수당하는 페널티를 받으며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여섯 멤버는 함께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첫 촬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가까워졌고, 새 6인 체제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휴게소에서는 한우 점심 식사 시간을 걸고 팀 대결 미션이 펼쳐졌다. 음식들의 총금액을 맞히는 첫 라운드에서 이용진은 다른 멤버들이 놓친 오류를 혼자 잡아내며 정답을 맞혔다. 이어 팀장 단독 미션까지 승리로 이끌며 용진 팀은 식사 시간 10분을 확보했다.
버스 안에서는 식사 시간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달리는 퀴즈 버스 미션이 진행됐다. 각 팀의 브레인으로 나선 이용진과 딘딘은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딘딘은 이용진을 향해 "내가 쥐라면 용진이 형은 뉴트리아"라고 비유하며 새로운 앙숙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퀴즈 대결 역시 마지막 문제까지 접전 끝에 용진 팀이 승리했다. 연속 패배를 당한 기택 팀은 단 6분의 식사 시간만 확보했고, 추가 복불복에서도 실패하며 최종 식사 시간은 5분으로 줄었다.
이에 김종민, 딘딘, 이기택은 고기를 불판에 올려두고 밖으로 나가 타이머를 멈추는 전략을 사용했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긴 용진 팀과 달리 기택 팀은 제한 시간 안에 고기를 급히 먹어야 했고, 처절한 식사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본격적인 오지 여행의 매운맛이 예고됐다. 멤버들은 인적이 드문 산길에 도착한 뒤 자급자족 여행답게 짐을 직접 챙겨 이동했고, 차가운 강물을 맨발로 건너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시청률 성과도 좋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이 신발을 벗고 차가운 계곡물을 건너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1%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도 수도권 기준 2.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용진과 이기택의 합류로 새 6인 체제를 완성한 '1박 2일'이 앞으로 어떤 케미스트리와 웃음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