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절친인 코미디언 정선희가 겪었던 아픔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선희를 포함한 지인들과 만나 식사를 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악플과 대중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정선희가 과거 겪었던 고통을 언급했다. 홍진경은 "언니가 너무 큰 아픔을 겪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아픔을 겪은 언니를 공격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니가 욕을 먹을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자기 인생도 갑자기 무너진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욕까지 받으니, 사람이 달팽이가 자기 집 안으로 들어가듯이 딱 숨어버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진경은 그런 정선희를 곁에서 지켜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감도 털어놨다. 홍진경은 "내가 어떻게든 꺼내려고 해도 꺼낼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래도 수시로 꺼내러 왔다"라며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찾아와 준 홍진경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했다. 이후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큰 고통을 겪었다. 당시 일부 누리꾼은 실종 신고 시점과 금전 문제 등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했고, 정선희는 배우자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비난과 마녀사냥에 직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