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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지난 주말(20~21일), 다양한 연예계 이슈가 주목을 받았다. 코미디언 김병만과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이 결혼했으며, 같은 작품에 출연한 김유정과 김도훈의 열애설에 대해 각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인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 원작자가 문헌 고증 논란을 반박했으며, 그룹 있지(ITZY)가 재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박재범의 그룹이 논란을 야기하는가 하면 전지현의 출연작 '북극성'을 두고 중국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화제를 모았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본다.

◆ 김병만, '♥현은재'와 재혼…동료 축복 속 새 출발

 

사진: TV조선

 

코미디언 김병만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서울 한강 세빛섬 루프탑에서는 김병만과 비연예인 현은재 씨의 야외 결혼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이수근이, 축가는 KCM과 추대엽이 맡았으며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마친 김병만 부부는 두 자녀를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김병만은 지난 2010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오랜 별거 끝에 2023년, 이혼 절차를 마쳤다.

 

한편 김병만은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아내와 두 아이를 공개했다. 제주에 신혼집을 두고 있는 김병만은 "숨어 있지 말고 나가고 내놓고 이야기하자고 마음을 바꿨다. 더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아이와 함께하겠다"라 말하기도 했다.

 

◆ 김유정·김도훈, 열애설 부인 "드라마 팀과 떠난 여행"

 

사진: 김도훈, 김유정 인스타그램

 

배우 김유정과 김도훈 측이 불거진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20일 김유정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김유정과 김도훈이 공항에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더불어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커플 여행을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스탭과 배우들이 다녀온 여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도훈 소속사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 측도 "김도훈의 나트랑 목격 사진은 '친애하는 X' 배우들 및 스태프들과 함께한 단체 여행 때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두 사람만 찍힌 것일 뿐, 당시 다른 배우들과 촬영감독 등 스태프들도 동행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두 사람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 함께 출연했다.

 

◆ '폭군의 셰프' 작가, 역사 왜곡 논란 반박 "제대로 고증"

 

사진: 박국재 인스타그램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속 연희군(이채민 분)이 명나라 사신과 나란히 앉고, 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부분을 두고 시청자들의 지적이 쏟아진 것. 이에 드라마 작가가 고증을 토대로 반박에 나섰다.

 

박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474년 집필된 조선 공식 예법서 '국조오례의'를 근거로 들며 "문헌의 빈례 편을 보면 사신의 자리는 동쪽, 왕은 서쪽에 위치하도록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이 사신에게 먼저 읍(인사)하고, 사신이 답음하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작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조선 왕보다 의전상 서열이 높다"라고 부연했다.

 

말미에 박 작가는 "'국조오례의'는 작중 시기로부터 불과 30년 전에 편찬된 국가의 공식 예법서"라며 "당시에는 쓰여진 그대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사신연의 묘사는 공식 문서에 기반해 제대로 고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있지(ITZY), 전속 계약 만료 앞두고 전원 JYP와 재계약

 

사진: 있지 인스타그램

 

그룹 있지(ITZY)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채결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멤버 5인 전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있지는 이날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네 번째 공식 팬 미팅에서 재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2019년 데뷔한 있지는 2022년 발매한 미니앨범 '체크메이트'(CHECKMA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에 걸친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BORN TO B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있지는 다음 달 11∼13일 일본 도쿄에서 팬 미팅을 열며 열도 팬들을 만난다.

◆ 데뷔 전인 '박재범 아이돌' 롱샷…'가운데 손가락' 치켜들어 논란

 

사진: 박재범 인스타그램

 

가수 박재범이 제작한 신인 그룹 롱샷(LNGSHOT)이 정식 데뷔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가운데 손가락을 올린 멤버들의 포즈가 대중의 반감을 산 것.

 

박재범은 최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자신이 제작한 그룹 롱샷을 깜짝 소개했다. 롱샷은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만큼, 대중들은 이들의 사전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다. 롱샷은 해당 무대에서 신곡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 이후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롱샷 멤버 전원은 박재범과 사진을 찍었는데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 포즈가 문제가 됐다.

 

이들의 모습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졌다. 누리꾼은 "초면에 왜 욕을?", "아이돌 사진 보고 기분 나빠진 건 처음이네", "손가락 욕 날리면 멋있어 보이는 줄 아나?"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롱샷의 정식 데뷔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 '북국성' 전지현 대사에 中 발끈…왜?

 

사진: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북극성'에서 중국 관련 장면이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극 중 대사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전지현이 작품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편집돼 퍼지고 있다. 전지현은 작품에서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 서문주 역을 연기했다.

 

매체는 현지 누리꾼이 전지현의 대사가 중국의 이미지에 오명을 씌운 것이며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중국 동북 다롄(大連) 장면은 홍콩에서 촬영됐는데,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과 시계 브랜드가 광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는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 등이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 딕펑스 김태현, '띠동갑 연하' 최현석 셰프 딸 최연수와 결혼

 

사진: 최연수 인스타그램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딸인 모델 최연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1일 두 사람은 가족과 동료,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가 됐다.

 

최연수는 결혼식에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결혼을 한다. 팬 분들도 모시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돼 죄송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기다리셨을 분들이 있기에 식 시작시간에 맞춰 식전영상을 올린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예쁘게 살겠습니다"라는 결혼 소감을 밝히며 식전 영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김태현은 1987년생이며 최연수는 1999년생이다. 띠동갑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제기됐으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