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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2' 우승 최강록 "언제든 잊힐 준비 돼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안 젓는' 최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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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최강로드 식포일러'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강록이 예능 출연 이후 몰린 관심 속 식당을 정리했던 이유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최강로드 식포일러에서는 최강록이 김도윤, 데프콘과 함께 지리산을 찾아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윤은 "지리산에서 식재료를 공부한 지 3년째"라며 "4000여종 중 아직 500개도 제대로 모른다. 10년은 더 다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도윤은 지리산 흑돼지를 준비했지만 "하루 더 숙성해야 한다"라며 재료에 대한 남다른 철학도 드러냈다.

데프콘이 아쉬움을 내비치자 최강록은 즉석에서 주방에 들어가 흑돼지 삼겹살을 활용한 카레 요리를 선보이며 "압력솥 조리는 공식 파괴다. 뭐든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데프콘은 "이런 카레는 처음 먹는다.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포인트는 최강록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최강록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우승 후 큰 화제를 모았지만,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해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데프콘은 "보통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는데, 물이 들어왔는데 '배 안 띄운다'라는 느낌이었다. 복을 걷어찬다는 말도 들었다"라고 직접 물었다.

최강록은 담담하게 "그런 상황을 세 번 정도 겪은 것 같다. 언제든 잊힐 준비는 돼 있다. 3개월이면 거의 잊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나름 노를 젓고 있다. 다만 속도가 안 난다. 손으로 저어서 시속 2km 정도"라며 특유의 비유로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이 "남들은 모터보트 타고 간다"라고 하자, 최강록은 "나는 이 정도 속도로 잔잔하게 가도 괜찮다"라고 답해 자신만의 속도를 강조했다.

말미에 최강록은 "잊힐 준비는 돼 있지만 억지로 잊히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속마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