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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씨 인스타그램

연애 예능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여성이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 2월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자선 경매 행사를 열었다. 그곳에서 A씨는 명품 브랜드라고 주장한 목걸이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했다.

제보자 B씨는 SNS를 통해 소식을 듣고 행사에 참여, 목걸이를 약 220만원에 낙찰받았다. 그런데 3월 중순, 같은 경매에 참여했던 다른 참가자로부터 해당 제품이 가품이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B씨는 곧바로 목걸이를 감정했고, 가품으로 확인됐다. 목걸이는 18K 금으로 제작된 것은 맞으나, 명품 브랜드의 정품은 아닌 일반 귀금속이었다. 감정가는 약 100만원이었다.

B씨는 A씨에게 제품 케이스와 보증서를 요구했으나, A씨는 "금은방에서 구매한 제품이며 케이스는 없고 보증서는 있다"고 했다. 이후에는 "정품은 그 가격으로 살 수 없다. 물건을 돌려주면 환불해 주겠다"라고 말을 바꾸며 가품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 C씨도 같은 방식으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 역시 가품을 구매한 후 출연자에게 항의했지만 "정품이라고 말한 적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A씨는 ENA, SBS Plus '나는 SOLO'에 출연해 재력을 과시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