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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배우 도지원이 27년째 한 소속사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배우천하' 특집으로 꾸며져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도지원은 "소속사가 나무엑터스인데, 한 번도 옮긴 적 없다"며 27년간 같은 회사와 의리를 지켜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문근영, 권상우 씨 등 7명 정도가 함께 시작했었다. '나무엑터스'라는 이름도 문근영 씨가 지었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초반에는 혼자 일했지만 매니저를 두게 되면서 제 마음을 잘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중간에 유혹도 많았지만 결국 사람을 보고 일하는 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18년 만에 MBC 예능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 "18년 전 '놀러와' 이후 처음이다. 최근 드라마 '보물섬'이 잘 되기도 했고, 오랜만에 예능이 나가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유명한 기획사인 건 알았지만, 그 회사의 근간이었네요"라고 말하자 도지원은 "회사의 기둥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쉽게 움직이기도 어렵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지원은 영화 '산복도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