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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신지, 문원을 둘러싼 결혼 반대 여론에 입장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신지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어제 SNS(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도 올렸다. 모른 체 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에 신지는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해주셨다"며 "사실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책임감 있게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었다"며 "너무 많은 분들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신지의 이야기를 듣고 박명수는 "저는 신지를 믿는다. 신지의 선택"이라며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 두 분이 잘 사면서 잘못된 생각이구나 보여주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빽가 또한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저희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은) 축복을 받아야 할 일인데 조금 다르게 생각하시는 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지는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제기됐다. 문원이 김종민, 빽가와 처음 만나는 영상이 공개된 후 문원의 전 아내와의 이혼 및 양다리 의혹, 군 복무 중 후임 괴롭힘 의혹, 사기 부동산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인 것.

이와 관련해 신지 소속사 측은 문원은 전 아내와 협의 이혼했고 직무 교육을 이수한 뒤 보조중개원으로 근무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