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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S

일본에서 또 하나의 한국 명작이 리메이크된다.

지난 24일 SBS 측은 스튜디오S가 일본의 NTT도코모와 요시모토흥업의 합작 법인인 NTT도코모 스튜디오앤라이브와 함께 '스토브리그'의 일본판 제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는 4년 연속 프로야구 최하위에 머물던 구단 '드림즈'에 새로운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부임하며 펼쳐지는 시즌 준비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9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리메이크판에서는 그룹 캇툰의 멤버이자 배우인 카메나시 카즈야가 드림즈의 단장 역할을 맡는다. 그는 "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는 새로운 도전이자 신선한 경험"이라며 "원작을 존중하면서도 일본적인 요소를 더해 정성스럽게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메이크는 일본 시청자의 정서에 맞춰 각색되며 일본 특유의 야구 문화와 현실을 반영해 한·일 양국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야구가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로 현실성과 몰입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튜디오S는 "최근 한일 합작 드라마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토브리그'처럼 강력한 한국 드라마 IP가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리메이크판이 일본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