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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넘었다…'프라다2' 2026 최고 오프닝 스코어

개봉과 동시에 1위…'프라다2' 극장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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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세기 스튜디오, 쇼박스

개봉 전 동양인 비하 논란이 불거졌지만 흥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개봉 첫날인 29일 하루 동안 약 15만7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026년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16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첫날 성적(11만7783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6만439명)를 두 배 넘는 격차로 제치며 일찌감치 흥행 주도권을 확보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06년 개봉한 전작 이후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편이다. 패션 매거진 런웨이를 배경으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다시 업계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분),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가 재회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만 작품은 개봉을 앞두고 동양인 비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개봉 전 공개됐던 작품의 예고 클립에는 앤디가 사무실에서 새 어시스턴트를 만나는 장면이 담겼는데, 중국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친저우(秦舟)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칭총(ching chong)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면서 인종차별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승승장구 중이다. 개봉 첫날부터 기록적인 성적을 거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향후 어떤 흥행 곡선을 그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