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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허남준 '멋진 신세계', 역사 전공생도 인정…"고증 완벽"

'멋진 신세계',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과는 다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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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명품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임지연의 드라마가 판타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역사 고증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조선시대 희대의 악녀 영혼이 빙의된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퓨전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 실제 인물의 사상과 복식을 정교하게 고증해 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극 중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된 신서리가 면접 도중 "남정네와 여인네의 본성은 달리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의 문집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역사 전공자들과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의상과 소품에 녹아든 디테일도 남달랐다. 신서리의 현대적인 꽃신과 강단심의 굽 없는 전통 수혜(가죽신)의 대조, 궁중 기혼 여성의 고증에 맞춘 남색 한복 치마 착용 등 작은 부분 하나까지 조선의 복식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러한 섬세한 연출은 최근 제후국 복식과 잘못된 표현을 사용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21세기 대군부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는 데다 고증까지 완벽한 드라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티가 나서 보는 재미가 있다"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