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레이턴시(LATENCY) 멤버 현진이 건강 문제로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역시 함께 종료되면서, 정식 데뷔 두 달여 만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게 됐다.
22일 레이턴시의 소속사 오디너리 레코즈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현진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향후 활동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진행했고, 현진의 뜻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당사자 간 신중한 상의를 거쳐 내려진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오해는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진 역시 팬들에게 직접 자필 편지를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현진은 "늘 무대 위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레이턴시 활동을 마무리하고 소속사와의 계약도 끝내기로 했다"라며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많이 지치고 힘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진은 "지금은 잠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닌 만큼 응원해 준 팬들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믿고 함께해 준 덕분에 행복한 기억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말미에는 레이턴시 멤버들을 향한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현진은 2018년 이달의 소녀로 데뷔하며 활동을 시작했으나 계약 분쟁 끝에 팀이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현진은 2024년 루셈블로 재데뷔했으나 계약 종료를 겪었다. 현진은 레이턴시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에 나섰으나 건강 문제로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