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구라의 아들인 래퍼 그리가 제주도와 얽힌 가족사를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2일 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인들과 제주도 여행을 즐기며 현지 맛집을 찾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제주도의 흑돼지 고기집을 찾아 식사를 하던 도중 그리는 "제주도에서 맛집을 진짜 100곳 가까이는 돌아다녔을 것"이라 말했다. 지인이 그 이유를 묻자 그리는 "우리 엄마가 큰 빚을 지고 도피했던 곳이 제주도"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놀란 분위기가 감돌자 그리는 곧바로 "농담이다"라고 수습했다. 그러나 이내 "진담 90%, 농담 10%"라며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일도 배우고 하려고 내려가 계셨던 시기가 있다. 그때부터 쌓인 데이터베이스가 10년 정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가볍게 꺼낸 농담처럼 보였지만, 그리의 가족사는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김구라는 199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 그리를 뒀으나, 전처의 채무 문제 등으로 2015년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처의 채무와 보증 문제로 재산 가압류를 겪었고, 약 17억원대 빚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구라는 약 3년 만에 해당 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