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이혼과 동생의 사망, 멤버 김창열과의 갈등, 코로나19까지 여러 악재가 잇따르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이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며 속에 있던 마음을 꺼냈다.
이하늘은 과거 DJ DOC 활동 당시에는 돈에 대한 불안이 크지 않았다고 했다. 이하늘은 "언제든 다시 벌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저축해 둔 돈도 있어 안정적이라고 여겼다"라며 "이혼하면서 현금과 가지고 있던 것들을 정리해 줬지만, 그때도 '또 벌면 된다'라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나 동생인 45RPM 멤버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뒤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하늘은 "동생이 떠나고 창열이와 틀어지면서 DJ DOC 행사가 끊겼다"라며 "주된 수입이 사라진 데 이어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간간이 있던 행사도 모두 막혔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줄었지만 고정 지출은 계속됐다고. 이하늘은 "약 3년 동안 매달 1500~2000만원 정도가 꾸준히 나갔다"라며 "코로나19 시기에 갖고 있던 돈으로 몇억원을 메웠다. 생니를 뽑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팀 활동 중단으로 이미 받은 공연 선급금을 돌려줘야 하는 문제도 생겼다고 했다. 이하늘은 "DJ DOC가 콘서트를 열기로 하고 미리 몇억원을 받은 계약이 있었는데, 활동이 중단되자 업체에서 돈을 반환하라고 했다"라며 "한꺼번에 약 2억원을 마련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돈을 갚지 못하면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라며 "그렇게 되면 그룹이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사라질 것 같았다"라고 당시의 부담을 전했다.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은 2021년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뒤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당시 이하늘은 이현배와 김창열이 함께 추진했던 사업이 무산되는 과정이 동생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으며 김창열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 넘게 연락을 끊고 지냈다. 2024년에는 정재용과 함께 DJ DOC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내며 관계가 회복된 듯했으나, 지난해 말 이하늘과 정재용이 김창열 없이 공연을 열면서 다시 불화설이 제기됐다.
한편 DJ DOC는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1994년 데뷔했다.